이청우가 단지 통일교 고위층이라는 점만 보고 이재명이 통일교 서열 3위에게 당의 중직을 맡긴 바로 그것이 국정농단 수준의 정교유착이었다.
준석아, 지난 5월의 대선 토론 때 너가 이재명 일가의 젓가락 이야기만 할 것이 아니라 이재명과 통일교의 유착관계에 대해서도 이재명 후보에게 질문을 던졌더라면 역사의 흐름을 바꾸는 명질문이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 안 들어?
더불어민주당에 세계한인민주회의라는 조직이 있는데, 어딘가 그 명칭이 통일교 냄새나는 명칭 같지 않아? 통일교 단체명은 ‘세계’라는 단어로 시작된다는 것이 통일교의 특징이쟎아. 우리가 줄여서 통일교라고 부르는 종교의 공식명칭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다. 더불어민주당의 세계한인민주회의도 정당정치를 하는 조직이 아니라, 선거운동 조직이다.

준석아, 2022년에 5선 의원 김영선 의원의 공천에 윤석열 당선자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개입은 전혀 없었다. 그럼에도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의 개입이 있었던 것으로 만들려는 이유는 당 간부가 아닌 사람이 당의 일에 관여한 것은 국정농단이었다는 프레임을 만들기 위해서라는 것 너도 알지?
그런데 같은 논리를 그대로 이재명에게 적용하면 2023년에 이재명의 국정농단이 있었어. 세계한인 민주회의는 더불어민주당의 당 조직이야. 그래서 세계한인민주회의 의장이 당대표 이재명이었어.
그렇다면 더불어민주당 당직자가 아니라 통일교 서열 3위가 이재명한테 임명을 받아 이재명이 대통령에 당선될 때까지 이재명 당대표와 함께 일을 하는 부의장이었다는 것 국정농단 맞지?

준석아, 이재명이 자신의 선거운동 파트너로서 이청우 통일교 선교정책처장을 민주당 세계한인민주회의 부의장에 임명하였다. 이청우 통일교 선교정책처장이 민주당 핵심 당직자가 되자마자 이청우는 통일교 서열 3위 요직인 천무원 중앙행정실장으로 승진하였다. 통일교 서열 3위가 민주당과 통일교 양쪽에서 핵심 직책을 맡고 있었다는 것이 민주당과 통일교의 정교유착이었다.
준석아, 정당 가입조차 하지 않은 종교인에게 당직을 맡기는 정당이 어디 있니? 이재명이 민주당 세계 한인민주회의 의장이긴 하지만 실무는 부의장이 하는 거쟎아. 만약 국민의힘 당대표가 당원도 국회의원도 아닌 통일교 서열 3위를 당대표 바로 밑 중직에 임명하면 즉시 이재명이 그건 국정농단이라며 공격하지 않겠니? 바로 그런 국정농단을 이재명이 하였어. 이청우가 단지 통일교 고위층이라는 점만 보고 이재명이 통일교 서열 3위에게 당의 중직을 맡긴 바로 그것이 국정농단 수준의 정교유착이야.
이재명이 2022년 초봄에 통일교 한학자 총재를 만나고 싶다고 직접 연락했다는 뉴스, 그리고 그 후에 통일교 지역책임자들이 교인들에게 민주당 입당을 권유했다는 뉴스 끝까지 들어봐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