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사태 연구사료 광주사태 33주년 기념 신간 5.18 연구도서 "역사로서의 5.18"
역사로서의 5.18 제1권: 광주사태의 발단과 유언비어 역사로서의 5.18 제2권: 5.18 무장봉기 주동자들의 실체 
역사로서의 5.18 제3권: 광주청문회에서 드러난 5.18 역사로서의 5.18 제4권: 5.18재판 법리의 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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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청문회에서 드러난 5.18 5.18재판 법리의 모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5.18 기록물 '전두환의 광주살육작전'


아래의 5.18 기록물은 남파간첩이 드나들며 광주사태 공작을 하고 있던 구례 천안사에서 김현장이 5월 20일 초안을 작성하고 21일에 내용을 보충한 후 조선대학교 민주투쟁위원회라는 위장명의로 전국에 유포한 유언비어 유인물 원본이다.




전두환의 광주살육작전

! 민족사의 대비극이다. 하늘은 어찌 이리도 무심하단 말인가! 신성한 국토 방위의 의무를 국민들로부터 위임받은 군인이 제2의 거창 양민 학살 사건을 자행하고 있다. 이것은 온 국민이 가슴을 두드리며 통곡할 비극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17일 밤을 기해 전두환과 그 일파는 기존의 비상 계엄을 더욱 강화하고 자기의 뜻에 거슬리는 모든 정치인, 민주 시민들을 체포 구금함으로써 이 나라의 백성들이 기대했던 민주주의에 대한 한가닥의 희망까지도 말살하고 말았다. 이에 분노한 전남 광주의 전남대학교, 조선대학교를 비롯하여 각 전문대학과 일부 고등학생, 민주 시민들의 평화적인 시위에 대해 3만 여명의 전투 경찰을 동원하여 시민들의 앞과 뒤를 막아 페퍼포그를 쏘아 대면서 포위망을 좁혀 도망가지 못하게 하고, 서울에서 급파된 3천여명의 공수특전단들은 대검을 빼어들고 미친 망나니처럼 무우를 짜르듯이 닥치는대로 찔러 피가 강물처럼 흐르는 시체들을 군 트럭에다 내어 던지고 그것도 부족하여 달아나는 시민들과 어린 여학생들을 대문까지 부수고 끌어내어 시민들이 보는 앞에서 대검으로 난자하였다. 이러한 만행에 온 시민들은 치를 떨며 저항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맨손인 시민들은 도리어 칼질을 당하였고, 손녀같은 여학생이 피흘리며 죽어가는 것을 보고 공수부대의 멱살을 잡은 70노파는 도리어 칼로 찔리어 죽음을 당했다.

남학생에게 돌을 날라다 주었다는 여학생을 대낮 시민들이 보는 앞에서 대검으로 난자하였고, 피를 보고 울부짖는 시민들을 향하여, 공수부대는 피묻은 칼을 흔들어대며 죽이겠다고 소리쳤다. 여학생들의 옷가지는 다 찢어지거나 발가벗긴 채로 피를 흘리며 트럭에 실려 가기도 하였다. 이제 시민들의 항거에 당황한 공수특전단들은 지나가는 시내버스와 승용차까지 세워 젊은이들을 닥치는대로 군화발로 짓이겨 병신을 만들거나 연행해 갔고 시외버스 터미날에서는 이러한 만행에 항거하는 시민들과의 싸움 중에 공수부대의 칼에 맞아 죽은 젊은이들의 시체가 대합실에 즐비하였고 미처 치우지 못한 시체는 밤´ 게까지 길가에 그대로 놓여 있었다. 그나마 맞아 죽기를 면한 젊은이들은 조기떼를 엮어 매듯 길바닥에 죽은 시체처럼 늘어 놓았으며, 이 때 공수특전단의 구호는 「젊은 놈들은 모조리 죽여 버려라」였으니 전두환의 친위대 공수특전단의 의해 무참히 살륙당한 광주 시민의 참상은 필설로써 설명할 수 없고 눈뜨고는 볼 수 없었으니 나이먹은 어른들은 하나같이 6.25때 인민군들도 이렇게 잔인하지는 읺았다고 통탄하였다. 지금 광주 천지에는 젊다는 이유 한가지만으로 죄가 되어 생명을 잃어야 하거나 병신이 되어야하는 처절한 운명에 놓여 있다. 「광주 시민 70%는 죽여도 좋다」, 「개 몇마리 잡았나?」 이 이야기는 공수특전단들의 입에서 구호처럼 나온 이야기이다. 더욱 분노를 금치 못하게 하는 것은 이러한 살륙작전에 앞서 경찰 간부들의 가족은 모두 안전지대로 피난했었다는 사실이다. 뿐만이 아니라 피를 흘리는 여학생의 시체를 시민들이 병원으로 옮겨 응급처치를 받게 하자, 공수부대는 병원까지 뛰어들어 간호원을 구타하고 기물을 파괴함으로써 치료까지 불가능하게 하였으니, 베트남 전쟁에서 양민을 학살했던 만행의 실· 를 이렇게도 같은 형제들에게 보여줄 수 있단 말인가! 세계 역사상 찾아 볼 수 없는 만행에 분노한 광주의 애국 시민들은 중무장한 공수부대에 대해 맨손으로 항거하다 끝내는 이런 사태를 보고도 계속 허위 보도하고 있는 언론에 대한 응징의 조치로 문화방송을 불태웠고, 몇군데의 파출소와 군용 트럭, 페퍼포그 차를 불태우기에 이르렀다. 공용터미날에서는 시민이 화염병으로 맞서 불바다가 되기도 하였다. 공수부대가 저지른 만행에 비한다면 아무것도 아닌 이런 소극적인 항거에 전두환은 오히려 시민들의 파괴행위 끝에 이러한 사태가 벌어진양 허위보도를 하고 있다. 20일 밤을 계기로 전라남도권내의 모든 통신을 차단시키고 최후 살륙 작전에 들어 갔으며 이제는 고등학생들에게까지도 기어다니도록 두들겨 패어 시내는 온통 통곡 소리뿐이었다. 이러한 전두환의 특별살륙 명령으로 희생된 사망자는 200여 명, 부상자 수천명을 헤아리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참상을 보도해야 할 책임이 있는 언론은 21일까지 악몽의 5일간 사실보도는 일언반구도 없이 전두환이가 작성해 준 원고를 앵무새처럼 되뇌이면서 광주사태는 일부 외부의 불순세력 책동이라고만 보도하고 있으니, 아! 앞이 캄캄하고 가슴이 아파 붓을 움직일 수 없구나!

아! 그러나 이제는 독재의 쇠사슬을 끊고 항거의 피빛으로 물든 광주의 하늘에 온 국민이 눈물과 분노로 동참하고 일어서고 있다. 전두환이 21일 발표한 광주사태에 대한 몇 가지 증언을 적어 보면, 유언비어라고 뒤엎은 사실들은 첫째 40명 사망 운운한 부분은 의심할 나위없는 사실 그대로, 공수부대의 칼에 백주에 피를 뿌리고 죽어 갔다. 둘째 여학생 운운한 부분은 광주역 앞 분수대에 여학생을 발가벗겨 세워놓고 칼로 유방을 도려내어 죽였다.

현재 광주상황은 전 광주 시민의 봉기로 공수대원은 쫓겨가고 광주시내의 전 관공서가 불타고 있다. 모든 교통통신은 두절되고 군대의 진주를 막기 위해 시민들이 송정리 철길을 파헤쳐 버렸으며, 온 시민이 외치는 구호는 「죽자」, 「죽여달라」이다. 부마사태 때는 전라도 군인, 금번 광주 살륙에는 경상도 군인을 투입하여 지역 감정을 유발시키고 잔인하게 행동하게 함으로써 그의 속셈을 채우려는 전두환 무리의 반민족적 만행을 온 국민은 그대로 묵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미친 개 전두환 무리를 몰아내지 못한다면 이 땅의 우리가 후손에 물려줄 유산은 끊임없는 억압과 착취뿐이라는 것을 마음 속 깊이 새기고 우리 모두 투쟁의 일선에 일어서서 애국가를 목이 터지도록 부르며 나아 가자!

대한민국 만세! 민주주의 만세!

― 이상의 믿어지지 읺는 참상은 80만 광주 시민이 모두 그 증인이다! 광주시민은 최후 한 사람까지 투쟁할 것이다!

1980년 5월 20일
조선대학교 민주투쟁위원회


아래 동영상을 보면 "전두환의 광주살육작전"이라는 제목조차도 김현장이 지은 것이 아니라, 북한이 정해준 것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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